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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산케이마저 아베를 비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요미우리는 지지율 6%P 급락으로 2년 만에 역전이라는 헤드라인으로 기사를 작성했고 산케이는 사설에서 “불충분한 검사, 맹반성 필요”라는 기사를 올렸다고 합니다. 이는 아베 정권의 미흡한 코로나 대응에서 비롯됐다고 보입니다.


일본의 코로나 대응 도대체 어떻길래?

 

일본의 코로나 대응의 미흡함은 우리나라와 비교할 필요 없이 말레이시아와 비교해봐도 굉장히 미흡함을 알 수 있습니다. 우선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일본이 7,645명이고 말레이시아는 4,817명입니다. 하지만 코로나 검사수를 살펴보면 말레이시아보다 검사수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확진자 수가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더 문제인 것은 일본의 도쿄입니다. 도쿄는 인구가 굉장히 밀집한 도시인데 초기의 미흡한 대응으로 현재는 감염이 되더라도 어디서 어떻게 감염이 되었는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본 국민의 불안감은 당연히 증가할 수밖에 없고 이것이 아베 정권의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요미우리신문은 11~12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42%로 지난달 20~22일 조사 때보다 6%포인트 떨어졌다고 14일 보도했습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지난달 조사보다 7%포인트 상승한 47%였다고 합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지지한다’는 응답을 상승한 것은 2018년 5월 이후 처음이라고 합니다.


아베 임기는 언제까지?

 

아베 총리는 최근 6차례 선거에서 승리를 거뒀고 3연임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월 12일(현지시간) NHK방송의 ‘일요토론’에 참석한 자리에서 자신의 임기가 현재 정해진 내년 9월 이후로 계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4연임에 대해 전혀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베의 진심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코로나 사태가 어느 정도 자신의 입지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베의 입지가 조금 흔들렸다는 것은 아베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아베가 사진을 올린 후, 일본 네티즌들의 비판이 이어졌고, 이에 대한 내용들이 SNS에 많이 퍼졌다고 합니다. 또한 차기 총리로 누가 적합한 지를 묻는 질문에서도 특히 아베 총리는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고 하는데 이는 코로나 대응의 영향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진실은 드러나기 마련

 

일본의 이번 대응은 코로나 사태 초기에 진실을 숨기고자 했던 것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국민과 공유하고 서로 협력하여 대처했다면 이 정도로 확산되기 전에 방지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것은 일본 정부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배워야 할 교훈이라고 생각합니다. 속담에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거짓으로 진실을 덮고자 한다면 결국에는 더 큰 손해로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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